제주에 여름이 오면 어김없이 수국이 활짝 피어요.
그중에서도 보롬왓 수국축제는 감성과 색감, 여유로움까지 다 갖춘 최고의 꽃축제랍니다.
수국은 날씨나 토양에 따라 핑크, 보라, 블루까지 컬러가 다양해서 걷는 내내 색이 바뀌는 마법을 보는 듯해요.
여름 제주를 계획 중이라면 이곳, 절대 놓치지 마세요!
보롬왓 위치와 가는 법, 여기는 어디?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보롬왓은 공항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돼요.
네비에 ‘보롬왓’만 쳐도 정확하게 나오고, 근처에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같은 명소도 있어요. 여행 동선 짜기 딱 좋은 위치!
주차장도 넓고 무료라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무리 없이 편하게 올 수 있답니다.
파스텔 수국밭, 걷는 순간 동화 속 주인공
보롬왓 수국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다채로운 색감의 수국밭이에요.
연보라, 소라색, 분홍빛 수국이 층층이 피어나며 장관을 이루죠.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화보가 되는 이 정원은 그야말로 인생샷의 보고!
저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갔는데, 수국들과 색 조합이 환상적이었어요. 풍경에 스며든 기분이랄까요?
포토존 천국! SNS 감성 그대로 실현
보롬왓은 사진 잘 나오는 장소로 이미 유명하잖아요?
수국밭 속에는 포토존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요.
우드 벤치, 하얀 문, 앤틱한 그네까지!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뤄서 일부러 꾸민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예뻐요.
수국 시즌엔 붐비긴 하지만, 이른 오전에 가면 여유롭게 사진 찍을 수 있어요. 전 일출 보자마자 출발했답니다!
보롬왓 카페에서 수국 바라보며 여유 한 잔
꽃 구경에 지칠 땐 보롬왓 카페에서 잠시 휴식!
저는 여기서 제주 감귤차랑 수제 레몬케이크를 먹었는데요,
테라스 좌석에 앉아 수국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이 그렇게 힐링일 수 없더라구요.
내부는 전부 우드 인테리어로 따뜻한 분위기고, 뷰가 좋아서 카페 자체가 또 하나의 포토존이에요.
온 가족이 즐기는 힐링 산책코스
수국축제가 로맨틱한 커플 데이트 코스인 건 맞지만, 가족 단위 나들이로도 정말 좋아요.
산책로는 완만하고, 유모차나 휠체어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잘 정비돼 있어요.
아이들이 수국 사이를 뛰어다니며 웃는 모습, 정말 평화롭고 따뜻하더라구요.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서 강아지랑 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어요!
수국 향기 속 피크닉, 여유로운 한때
보롬왓 수국축제의 숨은 꿀잼 포인트! 바로 피크닉 스팟이에요.
매트만 챙겨가면 앉아서 수국 감상하며 간단한 간식 즐길 수 있거든요.
저랑 친구는 김밥이랑 오렌지 주스 준비해서 피크닉 즐겼어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여름 바람, 코끝에 퍼지는 꽃향기, 잔잔한 음악… 도시에서 느끼기 힘든 완벽한 휴식이었답니다.
보롬왓 사계절이 궁금하다면?
사실 보롬왓은 수국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꽃이 지지 않는 정원이에요.
봄에는 청보리랑 라벤더, 여름은 수국, 가을은 메밀, 겨울엔 억새 풍경까지!
저는 작년 가을에도 다녀왔는데 메밀꽃밭이 또 장관이었어요.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한 번 방문하고 나면 또 찾게 되더라구요.
2025 보롬왓 수국축제 정보 요약
축제 기간: 6월 중순 ~ 7월 초
운영 시간: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입장료: 성인 6,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주차: 무료 가능
팁 1: 오전 10시 이전 입장 추천 (사람 적고 사진 잘 나와요!)
팁 2: 흰 옷 or 파스텔 계열 입으면 수국과 찰떡!
팁 3: 우산 챙기면 갑작스런 여름 비에도 문제 없어요
보롬왓 수국축제에서 만난 여름의 기억
저에게 보롬왓 수국축제는 단순한 꽃놀이가 아니라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이었어요.
여행 중 잠시 멈춰 서서 꽃을 바라보고, 바람을 느끼고,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느꼈죠.
여름 제주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수국의 아름다움은 물론, 보롬왓만의 감성까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