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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롬왓 메밀축제, 제주에서 만난 하얀 감성의 정원

by 라블린 2025. 5. 31.

보롬왓 메밀축제


가을 제주, 어딜 가도 예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감동이었던 건 단연 보롬왓 메밀꽃 축제였어요. 
하얗게 물든 들판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고, 부드러운 바람이 꽃 사이를 스칠 때면 제 마음도 같이 몽글몽글해졌답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와도 만족할 여행지예요. 제주 여행 중 살짝 여유를 주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바람의 정원’ 보롬왓, 어디에 있을까?
‘보롬왓’은 제주 방언으로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이에요. 이름만 들어도 제주다운 이 정원은 서귀포 표선면에 있어요. 
공항에서는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리고, 성산일출봉과도 가까워서 여행 동선 짜기도 딱 좋았어요.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고요함과 바람에 흔들리는 메밀꽃… 진짜 이국적인 기분이 들더라구요.

눈처럼 하얗게! 메밀꽃밭 감성 폭발
보롬왓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드넓은 메밀꽃밭이에요. 
하얗고 잔잔한 메밀꽃이 들판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그 속을 걷기만 해도 사진이 그냥 인생샷! 
저는 핑크빛 스커트 입고 갔는데, 메밀밭 배경에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꽃 사이사이 길이 있어서 꽃을 밟지 않고 사진 찍기도 좋아요. 
자연을 아끼는 마음까지 느껴졌어요.

사진 욕심 폭발! 포토존마다 감성 대폭발
보롬왓은 포토존 맛집이에요. 메밀꽃밭 사이에 세워진 나무 의자, 투명 그네, 감성 카트 등 SNS 감성에 딱 맞는 소품들이 여기저기 배치돼 있어요.
저는 친구랑 돌아다니며 카메라 셔터를 몇 백 번은 눌렀던 것 같아요. 
풍경이 워낙 예쁘다 보니 무보정으로도 배경이 그림 같아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 그 자체!

꽃밭 옆 감성 카페, 쉬어가기 딱 좋아요
꽃밭 옆에는 보롬왓 카페도 있어요. 이곳은 로컬 원두로 내린 커피, 메밀차, 수제 디저트까지 판매하고 있는데요, 
메밀꽃을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메밀차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내부도 온통 원목 인테리어에 감성 조명이 더해져 있어서,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바깥 테라스 좌석도 강추!

가족 나들이도 완전 추천해요
보롬왓은 분위기만 감성적인 게 아니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아요. 
유모차 끌고 있는 가족들도 많이 봤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해서 강아지 산책 나온 커플도 있었어요. 
공기도 맑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히 자연 속에서 걷고 싶은 분들께도 딱 좋은 곳이에요.

메밀꽃밭 속 피크닉, 잠시 머물러도 좋아요
보롬왓의 매력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거예요. 
피크닉 매트를 깔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저는 친구랑 간단한 샌드위치랑 주스 챙겨가서 꽃밭 옆에서 진짜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겼어요. 
물론 쓰레기는 모두 챙겨와야겠죠! 조용하고 바람 좋은 오후, 그 자리에 앉아 바라본 꽃밭은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보롬왓은 계절 따라 달라져요!
보롬왓은 단순히 가을 메밀꽃 축제만 열리는 곳이 아니에요. 
봄에는 청보리밭과 라벤더, 여름엔 수국과 해바라기도 피어나요. 
저는 메밀꽃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가을에 방문했지만, 다른 계절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을 주는 보롬왓, 진짜 제주 감성여행의 끝판왕이에요.


보롬왓 메밀축제 정보 & 꿀팁 정리!
축제 기간: 25.05.30(금)~25.06.15(일)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료: 성인,청소년 6,000원 /  경로,도민,복지할인 5,000원 / 어린이 4,000원(24개월 미만 무료입장)
주차 가능: 무료 주차장 넓음

 

꿀팁 1: 이른 오전 방문하면 한적해서 좋아요!
꿀팁 2: 흰 옷 + 원색 소품 조합이 사진 최고!
꿀팁 3: 제주 동쪽 코스 여행 중간에 넣으면 코스 완성!


다시 찾고 싶은 순백의 정원
보롬왓에서 보낸 하루는 정말 저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어요. 
바람에 흩날리는 메밀꽃을 보며 일상 속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걸 느꼈답니다. 
요란하거나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게 꽃을 보고 걷고, 쉬는 그 여유가 너무 좋았어요. 
감성여행을 찾는 분이라면 꼭 한 번은 가보시길 바라요. 아, 가을 제주가 이렇게 낭만적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