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예쁜 풍경과 감성 가득한 분위기를 사랑하는 20대예요.
이번 봄, 친구와 함께 다녀온 세종 베어트리파크 로맨틱 로즈 가든 파티는 정말 이름처럼 로맨틱 그 자체였어요.
장미꽃이 만개한 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라이브 공연도 감상하며 하루를 보냈던 그 순간들… 아직도 꿈같아요.
20대는 물론 60대 부모님도 함께하면 너무 좋아하실, 눈과 마음이 힐링되는 축제랍니다.
세종의 숨은 보석, 베어트리파크를 아시나요?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사실 제가 SNS에서 보고 처음 알게 된 장소였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곰과 나무가 테마인 이곳은, 자연과 동물이 어우러진 복합 공원이랍니다.
특히 5월과 6월에는 정원 곳곳이 장미로 물들면서 '로맨틱 로즈 가든 파티'라는 봄 축제가 열리는데요,
저는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된 포토존 소식에 이끌려 바로 달려갔어요!
정원 속 장미 향연, 걷기만 해도 힐링!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간질이는 꽃향기! 넓게 펼쳐진 로즈가든은 각양각색 장미가 만발해 있었어요.
붉은색, 분홍, 노랑, 심지어 하늘색까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꽃들의 향연 속에서 저는 거의 미소 마니아가 되었답니다.
걷기 좋은 길도 잘 정돈되어 있어서, 엄마와 함께 오신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진짜 강력 추천이에요!
꽃길을 배경으로 즐기는 감성 라이브 공연
정원 한쪽 잔디밭에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어쿠스틱 기타 소리와 부드러운 보컬이 장미향과 함께 어우러지는데, 진짜 마음이 사르르 녹는 줄 알았어요.
잔디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음악 듣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죠. 친구랑 "이게 진짜 힐링이다~" 연신 감탄했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기획한 무대였더라구요!
감성 피크닉존, 인생샷은 여기서 찍자!
이번 로즈 가든 파티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건 바로 감성 피크닉존!
포토존마다 라탄 테이블, 꽃바구니, 체크무늬 돗자리 등 SNS 감성템이 가득했어요.
저는 햇살 좋은 오후에 치즈랑 과일을 담아 온 피크닉 바구니를 펼쳐놓고 찍은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 누가 찍어도 화보가 되는 분위기였답니다. 커플이든 친구든 가족이든 무조건 찰칵!
장미로 만든 꽃차와 디저트, 입 안 가득 봄!
축제장에서 가장 줄이 길었던 곳은 바로 플라워 카페 부스!
장미꽃잎으로 만든 꽃차, 꽃잎 젤리, 그리고 장미시럽을 얹은 아이스크림까지… 먹는 재미도 장난 아니었어요.
저는 '로즈에이드' 한 잔 마셨는데, 향긋함이 혀끝을 타고 스르르 퍼지며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이었어요
디저트 하나하나가 예뻐서 사진도 안 찍고는 못 베기죠!
곰도 보고, 꽃도 보고! 아이 있는 가족 강력 추천
베어트리파크의 시그니처는 바로 '곰'이에요.
실제로 이곳엔 반달가슴곰과 불곰이 사는 전용 공간이 있어요.
장미축제 관람 후에 동물원처럼 둘러보며 귀여운 곰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는데, 부모님도 함께 오면 꽃도 즐기고 교육적인 체험도 할 수 있어서 1석 2조 느낌이었어요!
동물 관찰하며 걷는 숲길도 한적하고 예뻐요.
데이트 코스로 완전 추천! 로맨틱 분위기 끝판왕
장미는 로맨스의 상징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커플 여행객도 정말 많았어요.
손잡고 정원 걷는 분들, 벤치에서 꽃배경으로 셀카 찍는 커플, 그리고 프러포즈 이벤트도 볼 수 있었어요
저녁쯤에는 조명이 은은하게 들어오는데, 해 질 무렵 로즈가든은 진짜 사랑스러움 그 자체예요.
데이트 코스를 찾는다면 이만한 곳도 없을 거예요!
로즈 가든 파티 꿀팁 & 관람 정보 요약!
축제 기간: 5월 중순부터 6월 초
입장료: 성인 기준 13,000원 / 청소년 및 경로 우대 있음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야간 조명은 주말만 운영)
팁1: 평일 오전 방문하면 한산해서 사진 찍기 좋아요!
팁2: 피크닉 소품은 미리 준비하면 완성도 있는 사진 가능!
팁3: 꽃알러지 있으신 분은 꽃가루 대비 마스크 준비 추천!
이런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아요
베어트리파크의 로맨틱 로즈 가든 파티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감성과 힐링, 즐거움을 모두 담고 있었어요.
저는 이 날 찍은 사진들로 포토북도 만들었을 정도예요.
꽃향기 따라 걷던 그 하루, 음악과 장미, 웃음이 가득한 추억으로 남았답니다.
다음 봄이 또 기다려지는 이유가 생겼어요. 여러분도 이 아름다움 놓치지 마세요!